다국어를 지원하는 Github 블로그 만들기
바보 같아 보이지만.. 단순하기도 한 방법
Github 블로그를 처음 만든 건 2020년이지만 글을 안쓰고 Resume만 조금씩 업데이트하면서 방치해놓고 있다가 박사과정을 시작하면서 제대로 써보기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고 Setting을 시작했다.
한국어로 쓸지 영어로 쓸지도 아직 결정 못했는데 석사 졸업하고 취업각이 확실하면 한국어로 계속 쓰고 진학각이 보이면 영어로 다 고쳐써야지.
라고 썼었는데, 정작 박사 진학을 하고 보니, 영어로만 쓰기엔 내 작문 실력이 심히 취약한 것이었다.
일단 글을 쓰려고 마음을 먹어도 영어로 써야 하니 쉽지 않아서… 한국어로 일단 쓰고, 영어로 번역할 수 있도록, 다국어 지원 블로그를 만들기로 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테마는 Hydejack 유료 버전. 당연히 다국어 지원이 될 줄 알았지만, 그런 옵션은 없었다.
일단 열심히 검색해보니, 한 블로그 에서 PolyGlot이라는 plugin을 활용한 걸 발견했다.
가볍게 트라이 해보려고 했지만, 무려 플러그인도 깔아야 되는 것.
내가 만들기 싫어서 테마도 산 마당에 지금 설치?
라는 생각에 좀 더 바보 같은 방법을 생각해 냈다.
main
브랜치에 localization 관련 파일을 제외하고 모두 때려 넣는다.en
브랜치를 새로 만들어서 영어 localization 파일과, 영문 블로그 파일을 넣는다.en
브랜치를 기준으로 page 빌드하도록 설정해준다.
여기까지 하면, 일단 영문 페이지는 완성.
ko
브랜치를 새로 만들어서 한국어 localization 파일과, 한국어 블로그 파일을 넣는다.ko
라는 이름으로 repository를 새로 만든다!ko
레포지토리에 subtree로 기존 블로그 레포지토리의ko
브랜치를docs
폴더에 넣는다!docs
폴더를 기준으로 page 빌드하도록 설정한다.
이렇게 하면 ~~~.github.io\ko\
에 한국어 버전 블로그가 보여진다!
좀 더 구체적으로 하나씩 step을 밟아보면…
1)
main
브랜치에 localization 관련 파일을 제외하고 모두 때려 넣는다.2)
en
브랜치를 새로 만들어서 영어 localization 파일과, 영문 블로그 파일을 넣는다.
굳이 브랜치를 하나 나눠버리는 이유는, 테마 소스코드가 업데이트되면, 업데이트를 수월하게 하기 위함이다.
업데이트가 필요하면, 나중에 언어별 branch에 main
을 merge하면 간단하니까.
3)
en
브랜치를 기준으로 page 빌드하도록 설정해준다.
Github page setting에 들어가보면 Source
에서 원하는 branch를 선택해서 만들수 있다. 여기서 en
브랜치를 선택해준다.
4)
ko
브랜치를 새로 만들어서 한국어 localization 파일과, 한국어 블로그 파일을 넣는다.5)
ko
라는 이름으로 repository를 새로 만든다!
Github Page는 <username>.github.io
레포지토리에 올라간 파일을 <username>.github.io
에 올려주고,
다른 레포지토리에 올라간 파일을 <username>.github.io/<repository_name>
에 올려준다.
<username>.github.io/ko/
에 한국어 파일이 올라갈 수 있도록 레포지토리를 만든 것이다.
6)
ko
레포지토리에 subtree로 기존 블로그 레포지토리의ko
브랜치를docs
폴더에 넣는다!7)
docs
폴더를 기준으로 page 빌드하도록 설정한다.
Git subtree
는 다른 repository의 결과물을 해당 repository에 가져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submodule
이라는 방법도 있는데, submodule
은 여기에 이 module을 참조한다는 기록만 남기는 반면, subtree
는 실제 파일을 다 가져오기 때문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Subtree는 다음과 같이 할 수 있다.
subtree를 가져올 repository를 먼저 추가한다.
git remote add site https://github.com/<username>/<username>.github.io.git
subtree를 활용해서 원래 site의
ko
브랜치를docs
폴더에 추가한다.git subtree add --prefix docs site ko
결과를 push해서 마무리
git push origin main
Github page가 페이지를 만들도록 설정할 수 있는 디렉토리는 /(root)
와 /docs
뿐이다. 따라서, 꼭!!!! docs
폴더에 subtree를 추가해 놓아야 한다!
좀 더 멋진 페이지가 되려면, 한국어와 영어 블로그를 전환하는 버튼도 있어야 할 것 같아서,
<a id="_lang-change" class="nav-btn no-hover" href="#" onclick="language_change()">
<script>
function language_change() {
location.href = 'https://eunhocho.github.io' + window.location.pathname.substring(3);
}
</script>
<span><h3 style="margin: 0 0 0">en</h3></span>
</a>
<a id="_lang-change" class="nav-btn no-hover" href="#" onclick="language_change()">
<script>
function language_change() {
location.href = 'https://eunhocho.github.io/ko' + window.location.pathname;
}
</script>
<span><h3 style="margin: 0 0 0">ko</h3></span>
</a>
한국어와 영어 메뉴바에 각각 변환 버튼을 추가했다.
이렇게 단순하게 완성.
장점은
- Plugin 설치를 안해도 잘 된다.
- 어렵지 않다.
단점은
- 한국어 영어 바꿀때마다 checkout해서 브랜치 바꾸는 게 좀 귀찮다.
- 한국어 버전은 추가적으로
git subtree pull
을 해줘야 해서 좀 귀찮다.
가 있겠다.
머리가 안좋으면 몸이 고생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아무튼 됐으니까! 이제 연구 관련된 것도 작성 해봐야 겠다.
블로그를 잘 쓰지 않아서, 많은 뻘짓에 불구하고, 다시 하나로 합쳤다.
그냥 블로그는 한국어로, 연구 내용은 영어로.. 적어야 겠다.
적는다면 말이지.